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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창작시] 안반데기

안반데기시간의 마지막과 처음을 양 손에 움켜쥐고 있던 그날 밤우리는 어둔 밤의 암막 뒤를 가로질러마침내 무대 중심에 다다랐다어둔 밤의 장막을 거두고양 발을 무대 앞으로 한발짝씩우리는 어둔 밤의 암막을 거두고마침내 무대를 둘러싼 관객을 목격한다두 손을 맞잡은 듯 우애를 뽐내는 관객사냥감을 잡을 듯한 용맹함을 내뿜는 관객왕관을 쓰고 기품을 뽐내는 ...

[캐릭터] 산타 용마와 크리스마스 트리

방울장식 몇 개와 막대장식 몇 개꼭대기엔 왕다란 별 하나~그리고 젤리친구도 쨘!!산타 용마와 함께라면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참 쉽죠오ㅎ인스타그램 : https://www.instagram.com/p/Br_5ubanHh6/?utm_source=ig_share_sheet&igshid=1pgi2h53m8avi티스토리 : ht...

비오는 밤 - 윤동주

비오는 밤솨― 철석! 파도소리 문살에 부서져잠 살포시 꿈이 흩어진다.잠은 한낱 검은 고래 떼처럼 설레어달랠 아무런 재주도 없다.불을 밝혀 잠옷을 정성스리 여미는삼경.염원.동경의 땅 강남에 또 홍수질 것만 싶어바다의 향수보다 더 호젓해진다.

병원 - 윤동주

병 원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, 병원 뒷뜰에 누워, 젊은 여자가 흰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.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, 나비 한 마리도 없다.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.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.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. ...

비애 - 윤동주

비애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과저!아닌 밤중에 튀기듯이잠자리를 뛰쳐끝없는 광야?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아― 이 젊은이는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

사랑스런 추억 - 윤동주

사랑스런 추억봄이 오던 아침,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트리고담배를 피웠다.내 그림자는 담배연기 그림자를 날리고비둘기 한 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나래 속을 속, 속, 햇빛에 비춰, 날았다.기차는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이나를 멀리 실어다 주어봄은 다 가고―― 동경 교외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...

눈 감고 간다 - 윤동주

눈 감고 간다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밤이 어두웠는데눈감고 가거라.가진 바 씨앗을뿌리면서 가거라.발뿌리에 돌이 채이거든감았던 눈을 왓작 떠라.

[캐릭터]용마와 눈사람

눈이 오는 날이면소중한 추억이 담긴특별한 눈사람을 만들어봐!이 컨텐츠는 그라폴리오에 함께 업로드 되었습니다.https://www.grafolio.com/works/696398많이 방문해 주세요!

어머니 - 윤동주

어머니어머니!젖을 빨려 이 마음을 달래어 주시오.이 밤이 자꾸 서러워지나이다.이 아이는 턱에 수염자리 잡히도록무엇을 먹고 자랐나이까?오늘도 흰 주먹이입에 그대로 물려 있나이다.어머니부서진 납인형도 슬혀진 지벌써 오랩니다.철비가 후누주군이 나리는 이 밤을주먹이나 빨면서 새우리까?어머니! 그 어진 손으로이 울음을 달래어 주시오.

애기의 새벽 - 윤동주

애기의 새벽우리집에는닭도 없단다.다만애기가 젖달라 울어서새벽이 된다.우리집에는시계도 없단다.다만애기가 젖달라 보채어새벽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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