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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창작시] 장면 시/수필




장면

항상 포개어져 있던
두손마져 놓은 채
우린 서로를 마주보고
아무런 말없이 마주서있어

그저 돌아서면 그만일뿐인데
서로를 붙잡지도
서로를 놓아주지도 못한 채
둘은 서로를 바라만보고 있어

내가 바란건
그저 조그만 사랑이었고
네가 바란건
그저 조그만 이해였던걸
좁히지 못한 그 간격앞에
너와난 그저 우두커니 서있어

우리의 행복을 바랬었고
너의 행복을 바라게 될
야속한 순간의 경계 앞에
바보처럼 멍하니 마주서있어

항상 포개어져 있던
따스했던 두 손마져 놓친 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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